폐광케이블 재활용, 왜 ‘비즈니스’가 되는가
산업폐기물이 ‘수익원’이 되는 이유
2025년 현재, 통신 인프라 교체와 도시 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폐광케이블(광섬유 케이블 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폐기물로 처리되던 케이블이 이제는 금속·플라스틱 자원 회수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의 국제 시세 상승, PE·PBT 재생수지의 수요 확대,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정책 강화가 맞물리면서, 폐광케이블 재활용은 단순 환경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폐광케이블의 구성과 수익 구조
케이블 내부의 자원 가치
폐광케이블은 복합소재 구조로 되어 있으며,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피: 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 완충재: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
- 강도부재: FRP, 스틸, 알루미늄 등
- 광섬유: 유리 및 아라미드 섬유
이 중 금속성분(구리, 알루미늄, 강철)은 금속스크랩 시장에 출하,
PE·PBT는 재생수지 원료로 판매됩니다.
결국 하나의 케이블에서도 금속 + 플라스틱 양쪽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수익 포인트 정리
| 구분 | 내용 | 수익 기여도 |
|---|---|---|
| 금속 회수 | 구리, 알루미늄, 스틸 등 스크랩 시장 출하 | ★★★★★ |
| 재생수지 | PE, PBT 외피 가공 후 재활용 원료 판매 | ★★★★☆ |
| 폐기비 절감 | 폐기물 처리비를 절약함으로써 간접 이익 | ★★★☆☆ |
폐광케이블 재활용 비즈니스 모델의 단계별 구조
① 수거 및 입고 계약
폐광케이블 재활용 비즈니스의 출발점은 폐기물 발생처와의 계약 체결입니다.
통신사, 건설사, 전기공사업체 등에서 나오는 폐케이블을 톤 단위로 매입 또는 위탁 처리 계약을 맺습니다.
→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수익성의 첫걸음입니다.
② 절단·파쇄 및 분리 공정
입고된 케이블은 1~3cm 단위로 절단되고,
파쇄기를 통해 내부 소재를 노출시킵니다.
이후 자력·풍력·광학선별기로 금속과 플라스틱을 분리합니다.
→ 이 단계의 효율이 전체 원가와 수익률을 좌우합니다.
③ 금속 회수 및 재생원료화
선별된 금속(구리, 알루미늄 등)은 스크랩 시장에,
플라스틱 외피는 **재생수지(PE 플레이크, PBT 펠릿)**로 정제해 판매합니다.
→ 금속 단가가 높을수록, 재생수지 순도가 높을수록 수익이 극대화됩니다.
④ 유통·출하 및 ESG 인증 활용
회수된 자원을 판매할 뿐 아니라,
재활용 인증서·탄소감축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요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이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신규 거래처 확보로 이어집니다.
2025년 시장 동향과 성장 요인
정책 및 규제 강화
한국 정부는 2025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확대를 통해
폐케이블을 포함한 복합재질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자원순환기본법 개정으로 재생원료 사용비율 보고 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오히려 재활용 사업자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기술 혁신
AI 기반 자동 분리시스템, 레이저 스캐닝 선별기,
저온 해체식 금속 회수 기술 등 스마트 재활용 기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인력 비용이 감소하고, 회수 효율 30~40% 향상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글로벌 수요 증가
2025년 글로벌 금속 재활용 시장은 약 1,280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연평균 성장률(CAGR) **4.9%**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폐광케이블에서 나오는 금속은 이런 시장 흐름에 직접 편입됩니다.
폐광케이블 재활용 수익 모델 설계
단가 및 원가 구조 예시
| 항목 | 금액(톤당) | 비고 |
|---|---|---|
| 입고 매입단가 | -100만 원 | 폐기물 인수 시 비용 발생 |
| 가공·분리비용 | -50만 원 | 절단·선별·인건비 포함 |
| 금속스크랩 수익 | +180만 원 | 구리·알루미늄 등 판매 |
| 재생수지 수익 | +50만 원 | PE·PBT 등 원료 판매 |
| 순이익 | +80만 원 | 약 30% 수익률 |
수익률은 공정 효율·판매처 계약 조건·시세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가가치 포인트
- ESG·탄소감축 인증 연계 → 대기업 납품용 가치 상승
- 폐기물 처리비 절감 → 비용 절감 효과
- 장기 계약 확보 시 안정적 수익 구조 가능
폐기물에서 수익까지: 실행 전략
1️⃣ 수거 네트워크 확보
통신사, 건설사, 철거업체 등과 지속계약 체결
→ 입고 물량이 일정해야 수익구조가 안정됨
2️⃣ 기술 투자로 효율 강화
AI 선별기, 정전기분리기, 자동 파쇄라인 도입
→ 회수율 향상 및 공정비 절감
3️⃣ 유통 채널 다변화
금속 스크랩 전문상, 재생플라스틱 가공업체 등
→ 단가 협상력 강화
4️⃣ 브랜드화 전략
“친환경 재활용 기업” 이미지 구축 → 신규 B2B 계약 유리
결론: 폐기물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사업자산’이다
폐광케이블 재활용은 단순한 환경보호가 아닌 명확한 수익모델을 갖춘 산업입니다.
금속, 플라스틱, 인증, 브랜드 가치까지 모두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폐기물에서 수익까지”라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규제 강화와 기술 발전은 폐광케이블 재활용을 지속 가능한 산업형 비즈니스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자원순환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할 골든타임입니다.